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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댕기흰찌르레기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상징적 존재로, 우붓의 자연과 울루와뚜 사원 등 발리의 대표 관광 명소와 함께 발리의 독특한 생태와 문화를 보여줍니다.
멸종위기종 댕기흰찌르레기의 특징과 보존 노력
댕기흰찌르레기는 국제적으로 ‘발리미나’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희귀 조류로, 온몸을 덮은 순백색 깃털과 머리 뒤편의 댕기 모양 깃, 그리고 눈 주변의 파란색 테두리가 특징입니다. 이 새는 몸길이 약 25cm, 무게 100g 내외의 소형 조류로, 날개 끝과 꼬리 끝만 검은색을 띠고 나머지는 모두 흰색입니다. 주로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서부의 산림 자연보호구역에 서식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야생에 남아 있는 성조는 5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며, 최근에는 100마리도 남지 않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처럼 극도로 개체 수가 적은 이유는 관상용 남획과 밀거래, 서식지 파괴 때문입니다. 댕기흰찌르레기는 아름다운 외모와 희귀성으로 인해 불법 포획과 거래의 대상이 되었고, 실제로 현지 원주민이나 밀렵꾼들이 잡아 비싼 값에 거래하는 사례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 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개인이 소유하거나 거래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학술연구 목적 외에는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소유, 거래, 분양, 폐사 등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환경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법적 처벌을 받게 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댕기흰찌르레기가 유기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동물원에서는 이들을 직접 보호하고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으로 인계하는 등 보존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댕기흰찌르레기의 보존을 위해서는 원서식지의 환경 보호와 더불어 불법 거래 근절,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경기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서는 발리미나의 국내 최초 번식에 성공해 종 보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댕기흰찌르레기는 발리섬의 생태적 상징이자, 전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조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붓의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발리의 대표 관광 명소
우붓은 발리섬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시로, 울창한 정글과 계단식 논, 예술적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 지역은 발리의 전통과 예술,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명소로 손꼽히며, 우붓 아트 마켓, 몽키 포레스트, 뜨갈랄랑 라이스 테라스 등 다양한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붓 아트 마켓은 현지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품, 그림, 직물, 액세서리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발리의 예술적 감각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몽키 포레스트는 수백 마리의 긴꼬리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보호구역으로, 고대 사원과 거대한 반얀트리, 신비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뜨갈랄랑 라이스 테라스는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우붓에서는 폭포 트래킹, 요가, 스파 등 다양한 자연 친화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정글 뷰 리조트에서의 숙박은 발리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밖에도 우붓 중심 거리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소품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우붓은 자연과 예술, 전통이 어우러진 발리의 진면목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로, 발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입니다.
울루와뚜 사원과 발리섬의 상징적 관광지 탐방
울루와뚜 사원은 발리 남서쪽 해안의 80미터 절벽 위에 세워진 힌두 사원으로, 인도양의 장엄한 풍경과 어우러진 발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울루와뚜라는 이름은 ‘머리(울루)’와 ‘돌(와뚜)’을 의미하며, 바다의 영혼을 담은 검은 산호석으로 지어진 이 사원은 힌두교의 신성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이곳에서는 해 질 녘 전통 케칵 댄스 공연이 열리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문화 체험을 제공합니다. 울루와뚜 사원 외에도 발리에는 따나 롯 사원, 브사끼 사원, 띠르따 강가, 가루다 위스누 켄카나 문화공원 등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명소가 있습니다. 따나 롯 사원은 바닷가 검은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사원으로, 썰물 때만 육로가 드러나는 독특한 구조와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브사끼 사원은 발리 힌두교의 총본산으로, 아궁산 중턱에 20여 개의 사원이 모여 있는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띠르따 강가는 물의 궁전이라 불리며, 무성한 정원과 돌 조각상, 옛 왕족의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가루다 위스누 켄카나 문화공원은 거대한 힌두 신상과 신전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발리의 신화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발리의 해변 명소로는 꾸따 비치, 사누르 비치, 멘장안 섬 등이 있으며, 각기 다른 매력의 해변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누사 페니다 섬에서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만타 가오리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울루와뚜 사원을 비롯한 발리의 관광 명소들은 자연과 문화, 전통이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며,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